2012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에서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오토와 우드그레인을 만드는 ㈜화진이 종합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은 ▷경영 부문 ㈜세라트랙 ▷기술 부문 ㈜마린코스메틱 ▷일자리창출 ㈜한울 ▷여성CEO ㈜일신테크 등이다. 우수상은 실리콘밸리㈜, ㈜삼원, 경북산업㈜, SM TECH가 선정됐다.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은 경상북도와 매일신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199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수상업체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해외시장 개척 우선 참여 등의 혜택을 주며 세무조사 유예 업체로 지정된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도청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합대상
◇㈜오토(대표 김선현)
경주에서 1998년 설립 후 2010년까지 매년 135%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뤄냈다. 종업원도 2010년 112명에서 지난해 말 174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창출과 함께 노사 상생도 이뤄낸 모범기업이다.
또 현대, 기아자동차 1차 부품 납품업체로 특허출원 및 다양한 인증서 획득으로 기술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베트남에 공장이 있고 체코와 인도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수출도 늘려가고 있다.
◇㈜화진(대표 조만호)
경북 영천시 도남동에 사업장을 둔 자동차 내'외장 부품표면처리 전문 기업으로 1992년 설립됐다. 2010년 23억7천만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약 70억원으로 뛰면서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화진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2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기술(15개국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전열선 없이 발열 가능한 'wireless Heated S/Wheel'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일본 닛산 및 혼다자동차에도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경영대상
경산의 ㈜세라트랙(대표 이민희)은 2003년 세라믹 소재, 금형 분야의 연구원 및 관련 분야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45억원을 달성했다. 합성섬유 관련 고품질 세라믹 부품소재를 생산,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과 수출 확대로 현재 8개 해외지점을 확보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연구소를 설립하고 신규설비를 구입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기술대상
김천의 ㈜마린코스메틱(대표 천일상)은 2002년 설립된 메이크업 화장품 생산 업체다. 회사는 기존 화장품업계의 생산방식(수작업)을 탈피하고 전 공정의 자동화로 최적의 생산라인과 핵심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품질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 유명화장품 거래처 10여 개소에 32개 품목, 3천467종을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린코스메틱은 OEM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 한방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대상
김천의 ㈜한울(대표 박의태)은 닭가공품과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가공에서 보관,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갖춰 최상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고 차별화된 영업마케팅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62%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특히 제조와 유통 노하우를 살린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등으로 업체 규모와 매출이 증가하면서 많은 일자리창출로 이어졌다. 2009년 설립해 2010년 19명이던 종업원 수는 올해 7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여성CEO대상
김천의 산업용 압력용기 생산업체 일신테크㈜(대표 김영희)는 완벽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LG, SK하이닉스, 코오롱 등 대기업들을 주거래처로 확보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제작이 힘들었던 산업용 탱크 등 대형기기 및 구조물 제작으로 납품처로부터 인지도가 높다. 회사는 별도로 운영하는 기술부를 통해 그동안 국내외 규격 인증을 받아냈다. 내년부터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상
◇실리콘밸리㈜(대표 윤경섭)=김천에서 열전도용 실리콘 성형품을 만드는 업체다. LG와 삼성은 물론 150여 개의 거래처를 확보, 연간 9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는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각 단위 공정에서 품질문제 발생 소지를 없애는 등 생산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1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학 및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등 직원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원(대표 김세영)=1972년 경산에서 창업한 국내 내수시장 1위의 접착제 및 산업테이프 생산업체다. 일본 위주의 수출에서 중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70억원의 투자를 통해 설비를 자동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산업㈜(대표 김종순)=문경에서 2003년 설립된 콘크리트 제품 생산 업체로 식생용 옹벽 블록을 개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녹색성장형 제품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종순 대표는 문경시중소기업협회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중소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에스엠텍(SM TECH)(대표 모동희)=구미의 정밀부품 가공 및 설비제작 업체다. 삼성SDI, LG 등 대기업과 일본 60개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다. 올 12월 일본의 중견기업인 후지센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판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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