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경매분석]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근린시설

지분 매각 물건…권리 관계 복잡 상업용지로 주변 여건 좋은 편

이번 주 분석 대상 물건은 2013년 1월 15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4계에서 입찰 예정(2012타경 9086)인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근린시설이다. 대지 146.88㎡(44평)에 7층 건물(689.51㎡'208평)이다. 경매 진행 중인 대지 및 건물은 전체 부동산의 지분으로 평가된 금액이다. 감정가는 7억700만원이며 최저입찰가는 3억4천650만원이다.

임대차 권리 관계를 보면 임차인은 11명(보증금 합계 6억1천만원'월세 합계1천610만원)이다. 1층은 음식점, 2층은 병원과 PC방, 3~4층은 학원, 5층은 당구장, 6~7층은 사무실로 이용 중이다. 임차인의 권리 관계는 말소기준권리 이전에 사업자등록을 하여 영업을 재개한 임차인들도 있어 매수 후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토지와 건물 전체가 경매로 나온 것이 아니고, 지분으로 매각하는 물건으로 권리 관계가 매우 복잡하므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치와 주위 환경은 상인초등학교 동쪽 부근이며 동네는 대단위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지구이다. 남동쪽으로 25m 포장도로, 북서쪽으로 10m 포장도로를 접하고 있는 상가지대. 상업용지로서의 배후지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의 매물은 자주 나오지 않는 편이다. 평소 경매 물건에 관심이 있거나 임대 수익을 노리는 응찰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두 차례나 유찰, 감정가의 50% 정도로 떨어진 상태다. 적절한 금액으로 낙찰을 받으면 임대 수익도 괜찮은 편이다.

정리'이홍섭기자

도움말'백원규 한솔합동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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