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시내버스 장거리 구간 추가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사라진다.
영주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 요금 단일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주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일반버스 성인 1천200원, 청소년 900원, 초등학생 600원이 적용된다. 좌석버스는 성인 1천500원, 청소년 1천200원, 초등학생 750원을 지불하면 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이 할인된다.
현재 일반버스는 10㎞ 이하는 1천200원, 장거리구간(10㎞ 이상) 1천300원을 받고 있다. 좌석버스는 기본요금(15㎞ 이하) 1천500원과 장거리구간(15㎞ 이상) 1천800원이며 시외버스는 거리에 따라 할증되는 구간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주시내에서 상망동 영광고교를 거쳐 부석면 부석사까지 가려면 어른 기준으로 2천800원, 영주 시내에서 풍기를 거쳐 부석사까지 4천650원을 지불해야 한다.
영주시는 영주지역 내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도 내년부터 시내버스로 전환하고,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현재의 기본요금만 내면 되도록 단일화하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거리에 따라 다른 요금이 적용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내년부터는 모든 신용카드에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도 도입하고 불합리한 노선과 배차 간격 등 버스운행 체계도 개편해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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