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2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류중일 감독이 훈훈한 기부로 2012년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2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청각장애우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사비를 털어 1천만원을 충주성심학교에 기부한 류 감독은 지난달 제26회 금복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성금 전액을 2년 연속 뜻깊게 썼다.
류 감독은 "TV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한 명이라도 프로에서 뛰는 게 목표라는 얘기를 듣고 감동받았다"며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게 장갑이라도 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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