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3 대구국제마라톤은 1박2일 축제"

도심골목투어와 연계 대회 전날 관광 즐기게 3월8일까지 참가 접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실버 등급'(Silver Label)으로 인정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14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공동 개최하는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 1만6천 명을 3월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해 9월 IAAF로부터 국내 5번째로 등급을 받아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국내에서 등급을 받은 대회는 서울 국제, 조선 춘천(이상 골드), 동아 경주, 중앙 서울(이상 실버) 등이 있다. 전 세계에선 골드 등급 34개, 실버 등급 22개, 브론즈 등급 15개 대회가 각각 있다.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와 마스터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엘리트 부문에는 200여 명의 국내외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참가, 기록 경쟁을 펼친다. 마스터스 부문에는 전국에서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풀코스와 10㎞, 5㎞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대구 도심을 달린다. 대구시는 지난해와 달리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5㎞ 종목을 이번에 추가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대구근대골목투어'와 함께하는 1박 2일 마라톤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전날 대구근대골목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대구시는 또 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풀코스 최초 참가자에게 참가비 50% 할인, 각 마라톤 동호회 회장'총무와 2012년 전국대회 입상자에게 무료 참가, 단체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 거리(Market Street)를 조성해 지역특산물 및 스포츠용품 전시'판매장을 분양'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대회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도 5차로 이상의 도로에 2개 차로를 확보하고, 일부 구간에는 차량 통행을 허용하며 엘리트 순환코스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문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daegusports.or.kr),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무국 053)803-6192, 6193.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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