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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 지하철·야구장보다 관심 끈 건 부동산 회복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지난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인 침체 분위기를 극복하고 상대적으로 약진했다고 분석한 기사였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인 반면 우리 지역은 '떴다방'까지 등장할 정도로 아파트 분양률이 올랐다. 매매량이 증가하면서 지역 아파트 가격도 지난 한 해 동안 3% 올랐다. 전국 평균 -3%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증가 추세인 1,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오피스텔과 소형아파트 등 소형주택 바람도 불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 및 2호선 연장 구간 개통으로 주변 지역이 역세권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력소가 됐다는 분석. 그러면서 지역 건설업체도 기지개를 켰다. 화성산업'서한과 법정관리를 졸업한 태왕 등이 지역 바깥으로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2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 추진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 조사를 통과하면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18년 완공 가능하다. 노선이 연장되면 대구와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시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첨단산업 연계로 지역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장 구간은 안심역~하양역 8.77㎞, 총 사업비는 2천279억원이다.

3위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경제 중심축을 옮길 것으로 예고한 '근혜노믹스'(박근혜+이코노믹스)를 분석한 기사였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중소기업이 미래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이, 성장은 중소기업이 실현해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를 막겠다"는 뜻을 공약 등에서 내비쳤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중소기업 육성책을 집중적으로 제시하고, 일자리 창출에 중소기업의 협력과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사에서는 분석했다.

4위는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대구 새 야구장 기공식 소식이다. 올 3, 4월쯤 대구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 부지에 착공, 2015년 완공해 2016년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 야구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관중 2만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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