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MBC 50주년 신년기획 '가로수' 2부작, 18·25일 방송

대구문화방송 보도국이 대구MBC 창사 50주년 신년기획으로 마련한 '가로수'街路樹' 2부작(한태연'장성태 기자)이 18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과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번 신년기획은 도심에 인간과 공존하는 가로수의 아름다움과 인간에 주는 혜택을 이야기한다. 그중 첫 번째 '클릭!, 가로수' 편에서는 가로수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소개한다. 지난 30~40년 동안 대구에는 무수히 많은 가로수가 집중적으로 심어졌다. 가로수를 심기 위해 헬리콥터가 동원되기도 했고, 나무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물주머니를 달아 키우는 등 가로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다. 이 결과 대구는 유독 푸르른 도심 풍경을 가지게 됐고, 여름철 뜨거웠던 불볕더위도 한결 덜해졌다. 방송에서는 이런 가로수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들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인다.

2부 '가로수, 도시를 구하다' 편에서는 가로수의 경제적'환경적 이익에 주목한다. 진해의 군항제나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은 것. 하지만 이 같은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로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방송에서는 독일의 비스바덴이나 싱가포르의 사례를 통해 가로수 관리가 도시를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킨다. 제작을 담당한 한태연 기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가로수를 심고, 가로수에 대한 다양한 축제 등을 만들어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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