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1일부터 정부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인수위에 대한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는 이날 중소기업청'보건복지부'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휴일 없이 17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다.
이날 오전에는 중소기업청과 국방부가 각각 인수위 경제2분과와 외교국방통일분과에 보고했다.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문화재청, 기상청'환경부가 각각 고용복지분과, 여성문화분과,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 차례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국방부 업무보고에는 김용준 인수위원장,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는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각각 참석했다.
첫날 업무보고 부처로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국방부가 지정된 것은 '중소기업 살리기'와 복지확대, 국가안보에 대한 박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기보다는 국정현안 파악과 대선공약 구체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가 추진할 주요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에 초점을 두는 한편 주요 정책의 재원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수위는 업무보고 내용과 관련, ▷부처 일반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현안 정책 ▷대통령 당선인 공약 이행 세부계획 ▷예산절감 추진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계획 등 '7대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다.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보고(11~17일)에 이어 분과위별 검토작업, 분과위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제출,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총괄종합, 당선인 보고 등 다섯 단계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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