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축산기술硏, 자체 생산 보증씨수소 '9호' 탄생

전국 91마리 중 경북, 최다 보유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우선창)는 23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당대검증을 거친 한우(KPN887) 1두를 보증씨수소로 선발해 '경북 9호'(사진)가 탄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는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량종축을 생산하기 위해 1999년부터 경북한우 보증씨수소 개발을 착수해 현재까지 총 9두의 보증씨수소를 생산, 전국(91두)에서 가장 많은 씨수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경북9호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정대진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에 선발된 경북9호 KPN887은 후보씨수소 21두 중 선발지수 2위, 총 91두 가운데 선발지수 5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씨수소"라고 말했다.

김병기 연구소 한우연구실장은 "보증씨수소는 경상북도 지자체 명호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전체 정액판매량의 50%를 경북도 수익으로 확보하고, 정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한우 암소개량사업도 병행 추진해 지역 농가의 한우개량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290두의 수소를 당대검정, 29두를 후보씨수소로 선발했고 이 중 9두를 보증씨수소로 선발해 가축개량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보증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o.)는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거쳐 유전능력평가를 마친 씨수소를 대상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하고 국가에서 그 능력을 인정하는 씨수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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