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근로자 10만 명,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맞았다.
시에 따르면 2006년 수도권 규제 완화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수는 2007년 7만5천 명, 2009년 6만8천 명으로 급감했으나, 2010년부터 3년 만에 2만 명이 늘어 지난해 말 기준 구미산단(8만8천 명)과 농공단지'개별공장을 포함해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는 것.
또 지난해 수출 실적 344억3천200만달러,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고 수준인 5만3천817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구미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226억달러로 무역흑자를 달성,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286억달러)의 79%를 차지해 무역 흑자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6년간 국내외 46개사, 9조8천800억원과 자체투자 등 10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시가 유치한 대표적인 기업은 STX솔라, 삼성카메라, 도레이첨단소재,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아사히글라스 등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다.
이 같은 투자유치로 모바일'디스플레이 중심인 구미산단의 편향된 산업구조를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탄소섬유, 광학, 자동차부품 등으로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구 42만 명의 구미가 한국경제의 심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도 알짜기업 유치로 구미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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