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하 낙동강평화대축전)이 올 9월 중순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는 낙동강평화대축전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에서 전쟁의 아픔을 평화축제로 승화시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 대축전은 전투 재현, 학술행사, 전시'문화'체험 등 메인행사와 낙동강지구 전투전승 기념행사, 낙동강 자전거 호국순례, 세계평화음악제전, 낙동강 수상레저축제,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등 연계행사로 꾸며진다.
칠곡은 한국전쟁 당시 55일간 혈전이 벌어진 곳으로 낙동강 인도교 폭파, 328고지 백병전, 다부동 볼링엘리 전차전, 유학산 전투 등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음을 증명하는 전사(戰史)를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특히 B-29 전략 폭격기 98대가 하루 동안 왜관'약목 일대에 960t의 폭탄을 투하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다
군은 낙동강평화대축전을 낙동강변에 조성 중인 낙동강호국평화공원과 연계해 칠곡의 호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낙동강평화대축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위원들은 프로그램 개발, 기획과 집행, 평가 등 축제의 성공을 위한 활동에 이미 들어갔다.
장인희(칠곡문화원장) 추진위원장은 "낙동강평화대축전이 호국정신을 집대성한 대표 축전이자 칠곡군의 대표 축제가 되도록 고문단'자문위원단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낙동강평화대축전이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체험과 참여를 통해 안보 의식 함양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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