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53.5g 엄지공주 "동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다칠까봐 안절 부절~"

453.5g 엄지공주 "동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다칠까봐 안절 부절~"

23주 만에 몸무게 453.5g으로 세상 밖을 나온 '엄지공주' 사연이 공개됐다.

다른 태아에 비해 무려 17주나 더 빨리 세상에 나온 이 '엄지공주'는 생존확률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생존해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냈다.

산모인 켈시 헤밍스(23)는 "지난 7월 마트에서 물건을 사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지고 출혈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긴급수술로 아이가 태어났지만 의사들은 몇 시간 내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산모가 자궁 내 산소부족 등의 이유로 조산했다. 신생아는 출생시 몸무게가 453.5g 밖에 되지 않았으며 성인 남성의 손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몸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지않아 사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기는 강한 생명력으로 버텨냈다."면서 "23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임에도 심장박동소리가 매우 힘찼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신생아는 2004년 미국 시카고의 로욜라대학 메디컬센터에서 탄생한 아기로, 당시 몸무게는 9.17온스(약 260g)이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