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우현 사망 '자살 추정' 허리띠로 목 매 숨져..."이게 지옥인가"
드러머 고 민기우현(34·본명 김민기)이 지난 4일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민기우현이 목을 매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아직 경위를 조사 중이나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기우현은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께 강남구 역삼동 G원룸텔에서 옷장에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민기우현의 방에서는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이 다량 발견됐으며,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군대에서 우울증을 갖게 된 뒤 의가사제대를 했으며 10여 년이 넘도록 항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편 민기우현은 지난 1일과 2일 트위터를 통해 "정말 아프다 이게 지옥인가."라며 고통스런 상황을 표현했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심정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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