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기초과학 분야 장학금 신설
"젊은 청년들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들로 국가에서든 사회에서든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지역의 장학단체인 재단법인 이우장학회(이사장 여우균)는 5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배사돌 달성군의회 의장, 달성군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이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에서 여우균(74) 이사장은 기초과학분야 대학생 7명에게 각각 1천만원을, 2~4학년 대학생과 초'중'고교생 43명에게 각각 30만∼500만원 등 모두 50명에게 2억1천5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여 이사장은 "기초과학은 미래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분야지만 학생들의 기피현상으로 침체돼 있다"며 "이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장학회는 2004년 첫해 28명에게 3천950만원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8명에게 1억6천630만원을 지급하는 등 해마다 장학금 지원 대상 학생과 금액을 늘려왔다. 현재까지 모두 434명에게 장학금 11억7천9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장학회는 설립 10년째를 맞은 올해 처음으로 기초과학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달성군 가창면 출신인 여 이사장은 2002년 11월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이우장학회를 설립한 뒤 4차례에 걸쳐 증자해 53억원(달성군비 7억원 포함)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이우장학회와 여 이사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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