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례상 물리고 멍하니 TV? 온가족 문화나들이 가요∼

귀향객·시민 위한 다양한 행사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을 맞아 대구를 찾는 귀향객과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시설관리공단은 9~11일 3일간 화원동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설맞이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화원동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호던지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3개 도심공원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민속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던지기, 투호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화원동산과 도심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따뜻한 차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문을 연 디아크(The ARC) 문화관에서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등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10, 11일에는 전통놀이체험, 기왓장 격파, 연 만들기 체험, 가족 노래방, 도전기네스 게임, 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 국립대구박물관은 설맞이 문화행사로 9~11일'우리가족 소원담은 연날리기' 체험을 4회에 걸쳐 진행한다. 10, 11일에는 국악 공연 '광대들의 수다'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는 9일 8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이월드를 방문한 후 다음 날(10일) 14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한복입고 세배하기, 중국 만두 나누기, 우리 민속놀이 체험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달서구 본리동)는 10일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을 초청, 장기자랑 대회 및 나라별 전통음식 나눠 먹기 등의 행사 및 공연을 갖는다.

또 영남노동교육위원회는 10일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4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우리 전통음식인 떡국과 베트남 전통음식인 쌀국수 및 윷놀이 대회를 연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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