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회장)은 최근 '201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은준(49)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윤병훈(63) 양업고등학교 초대 교장, 서영남(59)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김 교수는 신경세포의 시냅스(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 연구단장으로 선임돼 뇌질환 발병원리 이해와 치료제 개발 등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청암교육상을 받은 윤 초대 교장은 학교 부적응, 학습부진 등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1997년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한 뒤 주입식이 아닌 '사랑과 배려, 소통과 기다림, 자율과 책임'의 차별화된 인성교육과 학생들이 스스로 깨달아 자율적으로 규칙을 정해 실천하는 상호신뢰의 학교를 만들었다.
청암봉사상의 서 대표는 2003년 300만원으로 인천 동구 화수동에 무료급식소인 '민들레국수집'을 마련한 뒤 부인과 함께 운영하며, 노숙인과 장애인,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급식 봉사를 펼쳤다. 정부 지원을 사양하고 순수 개인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7, 8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500명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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