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지난해 고용률과 실업률이 2011년 대비 전국 최고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0만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7천 명(1.4%↑) 증가했으며 연간 고용률은 58.2%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상승, 전국 시'도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간 전국평균 고용률 상승폭은 0.3%p, 특'광역시 평균 상승폭은 1.0%p였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3만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 명(7.5% ↓)이 줄었으며 연간 실업률은 3.3%로 전년 대비 0.4%p 감소해 전국 시'도 중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연간 전국평균 실업률 감소폭은 0.2%p, 특'광역시 평균 감소폭 0.2%p였다. 대구의 청년실업률은 7.9%로 전년 대비 전국은 0%, 특'광역시는 0.5% 증가를 나타낸 반면 지역은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제활동인구는 124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3천 명(1.1%↑)이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69만7천 명으로 8천 명(1.1%↓)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54만4천 명으로 2만1천 명(4.0%↑)이 증가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에서 2만2천 명(8.8%↑),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천 명(2.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5천 명(1.4%↓)과 전기'운수'창고'금융업에서 1만2천 명(9.6%↓)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전국적으로 2.8%(11만2천 명↑) 증가에 그쳤지만 대구는 8.8%가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부족했던 산업용지를 공급해 지역기업의 설비확대 여력을 제공했고 현대커민스엔진, STION사, SMEC 등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와 지역의 중견기업 육성 등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내'외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신설 산업단지의 입주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용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유럽경제위기 등 대외적인 악조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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