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년 앞으로! 세계물포럼 리허설

의제 발굴 위한 '워킹그룹' 구성…3월22일 세계 물의 날 모의미팅

2015 대구세계물포럼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엑스코에서 열린
2015 대구세계물포럼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물산업전' 세미나. 매일신문 DB

대구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는 2015년 세계물포럼 참여 의지를 보이고 역량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의제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30~40명)을 구성하고 올해 세계 물의 날(3월 22일) 행사 때 워킹그룹의 산출물(의제 리스트)을 토대로 리허설 성격의 '국내 모의 킥오프(kick-off)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전 세계 물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에서 세계물포럼의 첫 번째 준비회의가 될 킥오프 미팅(착수회의)이 열린다. 킥오프 미팅은 본 행사보다 2년 전에 개최하는 회의로 세계물포럼 프로세스의 시작을 알리고 본 포럼에서 토론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고 물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물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015 세계물포럼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됐고 지난 1월에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관의 물 관련기관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해 포럼의 주제 및 국내 선도의제 발굴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한 '세계물포럼 준비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물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경북도뿐 아니라 물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대회 개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 행사로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선언 도출, 비즈니스 차원의 '물 엑스포' 등도 함께 개최된다. 제6차 세계물포럼은 지난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렸으며 15개국 정상과 103개국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해 총 173개국 3만5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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