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의 약칭인 '울진원전'의 새로운 명칭 변경을 위해 주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번 명칭 공모는 원자력발전소에 울진 지역명이 들어가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전은 원전 명칭 변경과 관련해 반드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울진군의 명칭 변경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명칭 공모는 울진군 홈페이지(http://www.uljin.go.kr)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받아 변경 명칭과 명칭 선정사유를 작성해 울진군에 우편이나 이메일(acscs@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고 지역과 지방자치단체 명칭과 연관성이 없어야 한다. 울진군은 명칭 공모안 중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5개 명칭으로 압축해 군의회에 제출한 뒤 최종안이 선정되면 한수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원전 고장과 사고로 관광객들이 점점 줄어들고 농'수산물의 판매 감소로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전 위조 부품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라남도 영광원전과 함께 울진과 영광원전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