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보엠' '런닝맨' 1억원 받는다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지원 대상작 선정

대구문화재단은 2013년도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가운데 집중기획지원사업 대상작으로 영남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과 극단 뉴컴퍼니의 한'중 공동 프로젝트 창작초연 넌버벌극 '런닝맨'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각각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대구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집중기획지원사업에 단체별로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액을 더 올렸다. 지난해 집중기획지원사업에는 대구미술협회의 '대구아트페스티벌, 공간울림'과 대구소극장협회의 '대구 소극장 있다 페스티벌'에 각각 7천만~8천만원이 지원됐다. 대구문화재단 측은 "올해부터 한 사업이라도 제대로 지원하고자 지원금액을 1억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영남오페라단은 이번 라보엠 공연의 콘셉트를 '최고의 명품공연'으로 만들 계획이다. 영남오페라단 김귀자 단장은 "이태리 최고의 라보엠 전문 지휘자와 연출자를 초빙하는 한편,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런던 코벤트가든,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의 극장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정상의 주역 가수와 국내 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발 최초 넌버벌 극으로 중국에서 신한류를 꿈꾸는 '런닝맨'은 육상경기를 소재로 하면서 달리기, 높이뛰기, 투포환, 멀리뛰기 등 운동선수의 움직임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이에 영상을 접목해, 남녀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덧붙여진다. 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감독은 "난타와 점프 등이 넌버벌극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장르의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구에서 최초로 제작하는 넌버벌 극인 만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히트를 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기획지원사업 선정 단체로는 무용 분야에는 최 댄스컴퍼니의 '제네시스 챕터2', 홍스댄스컴퍼니의 '원 모먼트', 연극 분야는 극단 고도의 '오 마이갓 파더', 극단 처용의 '창단30주년 기념공연 희망의 나래', 극단CT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가 선정됐다. 시각예술 분야에는 (사)한국미협 대구시지회의 '문화도시 대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대구 현대미술 방천 프로젝트', (사)비움서예포럼 '석재 서병오 삼절전 2013'이, 음악은 CH7대구클래식예술단 '동화오페라 선녀와 나무꾼', 전통예술분야에 강령탈춤연구회 '퍼포먼스 연희'가 선정됐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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