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한 상자에 담아 상품화한 '홍동백서' 과일세트가 설 명절 선물로 대박을 냈다.
대형마트를 통해 당초 1만 세트를 한정판매하기로 했으나 소비자들의 늘어난 수요로 4천300세트를 추가로 납품, 총 10억7천200만원(상자당 7만5천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주사과와 나주배 혼합세트인 '홍동백서' 브랜드는 동쪽의 붉은 과실 영주사과와 서쪽의 흰 과실 나주배를 한 상자에 포장, 동'서와 영'호남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동백서'는 양 도시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해보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공동판매를 시작하면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에도 공모했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스토리텔링을 제작,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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