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채식 다이어트/안재홍'백운경 지음/청림라이프 펴냄
이 책은 대구녹색소비자연대와 황성수 박사가 30개월간 210명과 함께 진행한 현미채식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미채식으로 모두 감량에 성공했다고 입을 모은다. 참가기간 한 달간 8㎏이나 감량한 참가자도 있었다.
현미채식의 방법과 식단, 그리고 현미채식을 해야 하는 환경적 이유를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현미채식을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개념있는 다이어트'임을 강조했다. 현미채식은 의외로 쉽다. 백미가 아닌 현미를 먹고 반찬은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 식품만 먹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단 식물성이라도 가공한 것을 먹으면 실패한다. 이렇게 하면 배고프지 않고 많은 양을 먹는데도 군살이 빠지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이 줄어든다.
1부는 현미채식 다이어트의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5일간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를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기간마다 몸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체험담을 실었다. 3부에서는 현미채식 다이어트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례별 체험기와 채식 요리에 기본이 되는 간단 요리법을 정리했다.
황성수 박사는 "현미채식은 평생 먹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하며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배고픈 이웃을 생각하고 인간이 아닌 생명을 가진 다른 존재에 대해서도 마음을 쓰고 지구환경을 위해서도 현미채식은 필수"라고 밝혔다.
특히 채식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채식의 다양하고 쉬운 요리 방법을 실었다. 초간단 볶음 요리, 쌈장소스 활용 요리, 간장양념소스 활용 요리 등 쉬운 방법이 실려 있다. 다양한 샐러드 드레싱 만드는 레시피도 나와 있어, 활용할 수 있다. 240쪽, 1만3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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