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계체전 5위' 순항…경북, 11위

사전경기서 금3, 은3 획득…작년 5위 부산과 순위다툼

제94회 동계체전 컬링 남자일반부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 선수들. 왼쪽부터 오은수, 서영선, 김민찬, 성세현, 김창민. 경북컬링협회 제공
제94회 동계체전 컬링 남자일반부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 선수들. 왼쪽부터 오은수, 서영선, 김민찬, 성세현, 김창민. 경북컬링협회 제공

대구가 제94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에서 목표 5위를 향해 순항했다.

대구는 12~16일 서울과 강원, 전북, 울산 등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사전경기에서 총득점 337.5점을 얻어 5위에 올랐다. 대구는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5위를 차지한 부산(335점)에 2.5점을 앞서 있어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대구는 사전경기로 열린 스키 알파인과 빙상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에서 금 3, 은 3, 동 4개를 획득했다.

경북은 총득점 151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은 컬링과 쇼트트랙에서 금 1, 은 1, 동 2개를 수확했다.

경북 컬링은 16일 전주 화산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남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김민찬-김창민-서영선-성세현-오은수)는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강원도청(김수혁-김태환-남윤호-박종덕-이예준)을 7대4로 꺾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는 그동안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 등 각종 대회에서 강원도청과 피 말리는 우승 다툼을 해왔다.

이날 경북체육회는 1라운드서 먼저 2점을 얻었으나 2, 3라운드서 각 1점을 내주며 2대2로 맞섰다. 경북체육회는 이어 4라운드서 대거 3득점 하며 5대2로 리드를 잡았고 다시 1점을 내준 후 6라운드서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의성여고는 이날 여고부 결승에서 경기 송현고에 2대6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초등부 시범경기에선 대구 월촌초교가 남녀부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18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려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인다. 올 동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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