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도 이달 28일 이후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지한다. 씨티은행은 3월 31일까지 백화점과 대형소매점 등에 한해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무이자 할부 중단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으로 빚어진 문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올해부터 무이자 할부에 드는 마케팅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는데, 이 비용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것.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가맹업체와 신용카드사 간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이 탑재된 우수 고객용 신용카드, 업체가 자체 발급한 제휴카드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 위축과 의무 휴업으로 인해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무이자 할부 비용 수백억원을 지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제휴카드 이용고객이 상당 수이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 서비스 중단이 고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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