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허태열 비서실장…시장·도지사·의원 지낸 '친박 핵심'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새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됐다.

허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는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이자 박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그는 경기도 의정부시장과 부천시장을 거쳐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전형적인 '행정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충북지사, 의정부시장, 부천시장 등을 거치며 쌓은 행정'자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무적 감각이 이번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의 배경이라는 관측이다.

1945년 경남 고성 출신인 허 비서실장 내정자는 부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여러 기초 및 광역 단체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00년 정계 입문에 도전장을 내밀어 16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으로 출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꺾고 국회의원이 된 후 내리 3선을 지냈다.

특히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지방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그해 5'31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2008년 4'9 총선 공천에서 김무성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인사들이 모두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을 때, 유승민'서병수 등 영남권 친박 의원들과 함께 살아남아 3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1945년 경남 고성 출생 ▷부산고 ▷성균관대 법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건국대 행정학 박사 ▷제8회 행정고시 합격 ▷의정부시장 ▷부천시장 ▷충북도지사 ▷16,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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