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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청소년 학술대회' 21·22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서 열려

매일신문사,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제1회 '대구경북 청소년 학술대회'가 21, 22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한 뒤 논문을 쓰는 활동을 통해 희망하는 진로'전공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생 논문 쓰기 활동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경우 '연구'교육(R&E)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대학 입시에서도 학생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일반계고에서는 논문 쓰기 활동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다. 대입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은 편인 지역의 경우 자사고마저도 사정이 비슷하다. 일부 발 빠른 고교들이 주제 탐구 대회, 연구 발표 대회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 분야에 눈을 뜨고 있을 뿐이다.

이번 대회에 대한 지역 고교와 고교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해 말 대회 개최 공고 이후 접수된 논문 제안서가 295편에 이른다. 대구 24개 고교에서 170편, 경북 경우 26개교에서 125편이 접수됐다.

제안서 심사와 논문 작성자 선정에 이어 이달 14일에는 대회에서 최종 논문을 발표할 학생 명단이 대회 홈페이지(http://knowledgeplus.readersone.com)를 통해 발표됐다. 사회과학 54편, 자연과학'공학 51편이 21, 22일 이틀 동안 발표된다. 포스터 형태로 만들어 별도로 전시될 포스터 논문도 10편 선보인다. 대회 심사위원단(위원장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논문 내용에다 발표 과정까지 합산, 22일 논문 발표가 끝난 뒤 대구와 경북 각 2팀씩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회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경영'사회'자연과학'공학 분야 대학교수들로 심사진을 구성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였다"며 "이 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은 깊이 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진로를 충실히 설계하는 한편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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