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구청장 곽대훈)은 정월대보름(2월 24일)을 맞아 차상위계층 어르신 150명의 건강과 행운을 위해 '정월대보름 오곡밥 해 드셔요' 사업을 추진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 해 드셔요' 사업은 지난달 2일 세상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본동 주민센터를 찾은 40대 익명의 여성 후원자가 기탁(본지 1월 3일 자 5면 보도)한 후원금 1천500만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에서 의견을 수렴해 동 주민센터가 무의탁 어르신 150명을 선정,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곡밥, 부럼, 나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경비(1인당 10만원)를 지원했다.
후원을 받는 강순희(가명'75'여'본리동) 씨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정부지원 없이 어렵게 사는 노인들에게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후원금을 주셔서 고맙다"며 "오곡밥도 해 먹고 호두도 깨 먹고 이명주도 한잔하면 올해 건강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주민생활지원과 권혁환 과장은 "앞으로도 후원자의 의도와 뜻을 받들어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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