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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퇴 해역 화물선 침몰 한국인 2명 등 3명 숨져

침몰한 동해1호의 선원들이 구명정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 제공
침몰한 동해1호의 선원들이 구명정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 제공

21일 오전 7시쯤 울릉도 북동쪽 약 548㎞ 지점 대화퇴(大和堆) 해역에서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동해1호(296t'어획물운반선)가 침몰해 선원 12명 중 한국인 2명을 포함해 3명이 저체온증 등으로 숨졌다.

동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가리비를 싣고 일본 아오모리에서 속초로 향하던 동해1호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고로 침몰했으며, 승선원 12명이 구명정을 이용해 피신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과 중국인 9명 등 선원 12명 모두 이날 오후 2시 6분 일본 자위대 헬기에 의해 구조돼 나카타 공군기지로 후송됐으나, 저체온증으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한국인 문준현(67'1등 항해사)씨와 곽병혁(73'기관장) 씨, 중국인 왕시하이(51) 씨 등 3명은 끝내 숨을 거뒀다는 것. 이들을 제외한 선장 주성용(45) 씨 등 9명은 일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울릉'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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