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경 영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문경여중에 진학하는 장은세(13)가 제6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테니스 꿈나무 장은세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예선 결승에서 김연지(한국체대)를 2대0(6-1, 6-0)으로 꺾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테니스선수권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중'고교'대학생과 실업 선수까지 모두 출전, 기량을 겨룬다. 올해 여자부에는 103명이 출전했다. 2000년 1월 25일생으로 13세 27일이 된 장은세는 2011년 대회에서 배도희가 세운 종전 기록(1998년 1월 19일생으로 당시 13세 30일)을 경신했다. 한국테니스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장은세는 배도희의 최연소 기록을 3일 앞당겼다.
장은세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문경에서 열린 ATF시리즈 2차 국제대회 14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아왔다.
장은세는 경북체고와 영남대에서 육상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아버지 장철수(47) 씨의 지도를 받고 있다. 장은세의 어머니도 대구 신명여고와 영남대에서 육상 선수로 활약했다.
문경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장 씨는 "특별한 동기 없이 8세 때 은세에게 테니스를 시켰는데 잘해 직접 지도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로 키워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장은세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세마스포츠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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