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국제회의 기획사(PCO) 선정 문제점을 지적한 본지 보도(19일 자 3면)와 관련, 총회 행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21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조직위)와 협의해 총회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행사와 연계된 인쇄와 무대제작, 사인물 제작, 기자재 수급 등 물자계약에 지역업체 참여를 지원하고 셔틀버스 등 운영차량 공급 및 대행과 식음료, 경비 부문의 계약에서도 지역업체가 선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PCO에서 계획 중인 행사진행 보조인력(슈퍼바이저 29명, 전문요원 238명)을 지역 내 인력으로 최대한 선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총회의 관광대행업체로 지역의 덱스코와 서라벌여행사 등 6개 업체를 추천해 대구시티투어, 외국인 의료관광 전담업체인 '삼성플러스관광'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총회 D-365 기념행사 때 행사 주관사를 설득해 4개 공연팀 중 2개 팀을 지역팀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에 지역 공연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권태형 세계에너지총회지원단장은 "총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관광, 쇼핑 등 사전정보 제공으로 총회 참가자들이 지역에서 소비지출을 많이 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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