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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상모동도 덩실…1천여명 축하 행사

구미 곳곳 1천 여개 현수막

25일 오전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의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참가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25일 오전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의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참가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인 25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는 축하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에는 오전 9시부터 시민 1천여 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구미시 상모사곡동 마을 자생단체인 상모'사곡 모래실회는 이날 생가 주차장에서 풍물놀이, 국악공연으로 축하행사를 시작해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봤다. 또 상모사곡동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풍선 날리기,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 국태민안을 위한 만세삼창, 화합의 윷놀이 행사도 열어 박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일부 참석자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들러 영정 앞에 분향하기도 했다.

구미지역 곳곳에는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 1천여 개도 내걸렸다. 지역 새마을회와 자유총연맹, 자연보호협의회, 대한노인회 등 각계각층의 관변단체와 새마을금고, 기업체 등 민간단체들이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자랑스러운 구미의 딸' '구미가 낳은 준비된 대통령' '더욱 발전하는 구미시 부탁' 등으로 박 대통령과 구미시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꿈은 이루어진다' '선덕여왕의 환생' 등 최초의 여성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내용도 상당수 걸렸다.

이봉원(55) 상모사곡동모래실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정치적 고향인 구미에서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구미경제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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