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월성원전 1호기 계속 가동해도 안전

전력난이 심화하고 연일 예비율이 4% 이하로 진행되던 찰나에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은 3년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국제원자력기구도 월성원전의 상태가 계속 운전을 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사실상의 OK 사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기는 국내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으로 1982년 가동 이래 지난 30년간 51번, 즉 연간 2건 미만의 가벼운 고장으로 운영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되었으며 중수로 원자로의 원형인 캐나다에서도 우리의 선진운영기술, 압력관 교체 경험을 배우고자 앞다투어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경수로 노형의 원자로보다 중수로는 너무나도 많은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캐나다를 비롯하여 각국의 총 60기 중수로가 사고를 일으킨 사례는 전무하다. 이러한 근거로 볼 때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을 허가해 줄 근거는 충분하다.

최순모/한수원 월성원자력 교육훈련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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