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모든 중'고교생이 연 2회 이상 진로심리검사, 진로 상담을 받고 중학교와 고교 재학 중 각 1회 이상 필수적으로 직업체험을 해야 한다. 또 전국 모든 중'고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5만 명의 학부모 진로코치를 양성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3년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중'고교생들은 연 2회 이상 진로 검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연동돼 있는 커리어넷(www.career.go.kr) 진로심리검사 시스템을 활성화, 6가지의 온라인 진로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진로 상담 결과는 에듀팟에 기록, 학생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와 고교 재학 중 각 1회 이상 반드시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교과부는 올해 160억원을 들여 모든 시'도교육청에 진로체험지원센터, 진로캠프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학교 현장에 배치된 진로진학상담교사는 4천550명. 교과부는 9월까지 전국 모든 중'고교(5천400개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 교사가 새로 배치되는 학교의 교장을 대상으로 별도의 진로교육 합숙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 사업도 확대한다. 각 교육청과 학교별로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도록 하고 학부모 진로코치 5만 명을 양성해 모든 학교에 학부모 진로코치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를 매년 실시해 조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제공, 진로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역 간 진로교육 격차가 줄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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