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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관광 올해도 업그레이드

대규모 조경시설과 쉼터, 주차장이 들어서게 되는 울릉군 남양3리 거북바위 일대.
대규모 조경시설과 쉼터, 주차장이 들어서게 되는 울릉군 남양3리 거북바위 일대.

올 연말까지 울릉도에 전망공원과 친수공간, 바다낚시터 등이 들어서는 등 관광 명소들이 대거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올 연말까지 울릉군 내 5곳에 33억7천만원을 투입해 휴양 공간을 조성하는 울릉도 지역의 도서 종합개발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17년까지 495억원을 투입해 울릉도를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서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이다.

경북도는 거북바위 전망공원과 행남 해안공원을 조성하고 선창해안에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또 도동 해안친수공간을 정비하고 내수전에는 바다낚시터가 들어선다. 울릉군 서면 남양3리 통구미에 조성되는 거북바위 전망공원에는 4억5천100만원을 들여 방문객 쉼터와 주차장, 조경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여름 성수기인 8월까지 준공할 계획. 울릉읍 도동리 행남 일대에 조성되는 행남 해안공원에는 5천㎡ 부지에 방문객 쉼터와 교량,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도'군비 등 8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북면 천부4리 선창에는 10억원을 들여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해상 경관이 수려한 선창지구에 관광객들을 위한 접안시설을 마련하고 방파제를 만들 계획이다. 울릉읍 도동에서 저동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는 낙석 및 산사태로 자주 파손되는 교량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저동 내수전 일대에는 700㎡ 규모의 바다낚시터를 만들고 진입 교량을 설치해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수중전망대와 해안 인공해수풀장 등을 조성하는 북면 천부 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하면 울릉도가 국제적인 해양 관광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원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기암괴석, 해안 절경, 청정 바다를 활용해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낙후된 울릉도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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