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DIMF 창작지원작 "소재·장르 다양하네"

응모작품 33편 중 5편 최종 선정

올해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 창작 지원작 5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작품은 '소프 오페라', 'Look at me', '사랑 꽃', 'You & Me', '왕을 바라다' 등 서울서 출품한 작품이 4편에 대구에서 출품한 1편(사랑 꽃)이다.

딤프는 지난해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휴먼 드라마, 로맨틱 코메디, 넌버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신청받았다. 딤프는 총 33개의 지원작품 중 5개 작품을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했다. 딤프는 '스페셜 레터'(2009년), '식구를 찾아서'(2011년) 등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던 사례를 통하여 흥행성과 작품성'완성도에 우선적인 기준을 두었고, 창작 뮤지컬의 방향과 성격, 또 롱런이 가능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이번 창작 지원작 5편은 장르도 다양하다. ▷이혼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황들을 '오페라'에 접목시킨 코미디 장르의 '소프 오페라'(Soap Opera) ▷안데르센 동화의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그려지는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Look at me' ▷한국전쟁의 시대 상황 속에서 꽃핀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사랑 꽃' ▷뇌사 상태에 빠진 연인과 심장 이식이라는 독특한 메디컬 요소를 넣은 드라마 장르의 'YOU&ME' ▷조선의 중종과 조광조라는 인물들이 동'서양 악기의 하모니와 함께 어우러질 '왕을 바라다'로 다채로운 주제와 장르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정작은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리는 6, 7월 기간 중 무대에 처음으로 오르게 되며, 대구뮤지컬어워즈에서 딤프 창작 뮤지컬상을 받은 작품은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다.

딤프 심사위원들은 "작년에 비해 이혼'청년실업'사랑'전쟁 등 다양한 소재의 창작물이 많아, 창작 뮤지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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