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산업재해율이 처음으로 0.6%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산업재해율은 0.61%로 전년도(0.71%)에 비해 14.1% 감소했는데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재해자 수는 지난해 8천966명으로 전년도 9천373명에 비해 407명 줄었고, 사고성 사망자 수도 143명으로 전년 145명에 비해 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해자 수는 전통적인 산업재해 다발업종인 제조업에서 238명, 건설업종에서 141명이 각각 감소해 지역의 산업재해율을 낮추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타 서비스 업종에서 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9명이 증가했고 재해자는 28명 감소에 그쳐 기타 서비스 업종에 대한 재해 예방 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산업재해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0.59%)보다 조금 높은 만큼 산업재해가 계속 줄어들 수 있도록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을 배달업종으로 확대 전개하고 사업장 감독을 강화하는 등 산재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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