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서구청 부정부패 '제로' 도전

대구 달서구청은 '부패 제로 청렴 달서' 실현을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달서구청은 올해 청렴 목표를 '청렴도 제일, 직무도 제일, 소통도 제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4개 분야 17개 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및 청렴 소양교육 등을 추진해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고 각종 업무추진비에 대해 구 홈페이지에 상세내역까지 공개하는 등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중에는 직원 및 간부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新 선비문화정신 함양교육'을 통해 청렴을 실천하고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와 내부 전신망으로 운영되던 비리신고제보다 간편성과 익명성을 높인 '레드 휘슬 셀프 클린'(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접속자의 정보가 남지 않아 신고자가 부담없이 제보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홈페이지 배너'레드 휘슬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신고창으로 자동 연결된다. 달서구청은 클린명함 1천 매를 제작,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1월부터 각 부서에 클린스티커를 부착해 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서구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설문시스템 도입 ▷부패 취약분야 민원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운영 ▷찾아가는 내부고객 의견청취 간담회 ▷공사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감찰 활동 강화 ▷청렴 성과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청렴마일리지제 실시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청렴이란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고 공직자의 사명이다"며 "앞으로도 청렴 문화가 달서구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강력한 부패방지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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