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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변희재 종북논란…"소송? 귀엽게 장난치는 것 뿐"

낸시랭 변희재 종북논란…"소송? 귀엽게 장난치는 것 뿐"

낸시랭이 변희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보수성향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종북논쟁'을 벌여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친노종북 매체들을 무슨 일만 터지면 쪼로록 달려가 낸시랭에 일러바칠 겁니다. 낸시랭이 적절하게 이용해 이기관리 할 거구요"라며 "아직도 문화권력은 10대 1수준으로 친노종북이 압도하는데, 낸시랭으로 인해 순식간에 허물어질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변 대표의 말에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 오빠의 낸시랭 트라우마가 이 정돈지 몰랐네요"라며 "절 띄울려고 한다고요? 자기가 뜰려고 하는 거면서. 어쨌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당. 짠하네용. ㅋ 앙"이라고 답했다.

낸시랭은 또 같은날 오후 CBS라디오 '시자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국가니까 자기 생각을 피력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변씨의 존재를 잘 모르니까 그분 말을 귀담아듣겠느냐"고 강조했다.

낸시랭은 또 "얼마나 주목받고 뜨고 싶으면 저를 가지고 가겠느냐"며 "(내가) 라디오스타에서도 계속 실시간 1위를 하면서 호감으로 가니까 같이 얹혀가는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변 대표로부터)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낸시랭은 '종북주의자가 맞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낸시랭밖에 관심이 없다. 계속 친노, 종북, 좌파라고 하는데 그럼 나는 친냉종랭, 종낸랭파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변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무슨 소송을 거느냐 귀엽게 장난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낸시랭 변희재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낸시랭 변희재 둘다 싸우는 중" "낸시랭 변희재 누구 말이 옳은거지?" "낸시랭 변희재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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