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사랑의 추억 여행

극단 CT 뮤지컬 '러브 레시피'

▲극단 CT가 14일부터 자신 있게 선보일
▲극단 CT가 14일부터 자신 있게 선보일 '러브 레시피'의 한 장면. 일종의 '타임머신 로맨스 뮤지컬'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 남녀'를 히트시킨 극단 CT가 올해는 뮤지컬 '러브 레시피'를 무대에 올린다.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2010년 '헨젤과 그레텔'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 대상을 받은 최창렬 씨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연말 대학로에서 선보였던 뮤지컬 '러브 레시피'를 각색'편곡해 대폭 변화를 주고, 빠른 템포의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타임머신'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남녀 간 사랑을 떠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에 대한 기억을 통해 추억을 되새기고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관객들은 이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아픈 기억들이 끊임없이 맴돌게 된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만남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각자의 방식으로 좋은 기억을 남겨 가까워지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오해로 멀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이 뮤지컬의 주된 메시지다.

이 뮤지컬은 사랑했던 기억들을 모아 최고의 음식을 내는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메모리아'가 배경이다. 기억, 설렘, 만남 등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나 사랑을 끝낸 모든 이들에게 러브 메시지를 전달해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일종의 '타임머신 로맨스 뮤지컬'인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에 더해 100분 동안 16곡의 노래를 선사한다.

러브 레시피를 선사하고 추억여행을 이끌어 갈 '셰프 칸' 역에는 배우 김성훈, '리스토란테 메모리아' 레스토랑에서 헤어진 연인 수희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잡지사 사진기자 명훈 역에는 배우 박찬호, 명훈의 기억을 통해 사랑의 진실을 보여주는 당돌하고 터프한 잡지사 에디터 역에는 배우 최가현이 나선다. 053)25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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