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보호+할인혜택 그린카드 인기 '쑥쑥'

녹색소비 위해 환경부 제작 대중교통 타면 포인트 지급…대구 37만 장 팔

환경부 그린카드 홍보 포스터
환경부 그린카드 홍보 포스터

"그린카드로 녹색 소비생활 실천하세요."

녹색 소비생활을 위해 도입한 '그린카드' 제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진 데다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카드 제도란 일반소비자가 녹색제품 구매 또는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경우 녹색제품 제조사와 금융권, 정부가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신용카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린카드 가입자는 ▷환경마크 제품구매 시 제품가격의 1~5% 포인트 적립 ▷국립공원, 휴양림 등의 야영장'주차료 할인 또는 면제 ▷대중교통 이용 시 10∼20% 포인트 지급 등을 받을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린카드 1장은 연간 약 2만원의 환경개선 편익과 약 0.14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 환경부가 2011년 7월 그린카드를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발급매수는 480만 장을 돌파했으며 대구는 37만7천125장으로 전국의 8%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린카드 사용자에게 대구시 문화'체육시설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사업을 추진, 가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린카드에 가입하는 시민들은 대구미술관, 대덕승마장, 만촌자전거 경기장 이용료,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구'군별 문화센터 기획공연 등 23개 시설 27개 항목에 대해 입장료 무료 및 5~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 전국 국립공원 직영 야영장과 휴양림 등 전국 18개 기관 381개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는 인터넷(www.greencard.or.kr)으로 가입하거나 대구은행, 농협, 시중은행(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을 방문해 신용'체크카드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구시 강상국 환경정책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그린카드 가입을 통해 친환경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동시에 여려 혜택도 제공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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