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화려한 벚꽃을 즐기며 달리는 '제22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다음 달 13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 앞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및 5㎞ 건강달리기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의 마라톤 동호인 등 1만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잔치국수와 계란, 막걸리, 도토리묵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즉석 사진 촬영도 해 준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3일까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cherrymarathon.com)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만2천여 명을 접수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5㎞ 건강달리기는 2만원이다. 김영춘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마라톤대회는 경주 벚꽃축제 주요 행사로 진행한다"며 "벚꽃축제는 보문호축제, 강변축제, 궁성축제, 벚꽃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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