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델 아구아 철거 "문화마인드에 어긋나…철거 이유가 뭐길래" 애통
카사 델 아구아 철거작업이 시작돼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멕시코 건축 거장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카사 델 아구아는 스페인어로 '물의 집'을 뜻하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앵커호텔의 모델하우스로 지상 2층 연면적 전체면적 1279㎡ 규모다.
카사 델 아구아 철거반대 대책위원회 활동을 전개해온 강경식·김용범·이선화 의원이 철거 현장을 찾아 이번 행정대집행을 지켜봤다.
이 의원은 "1년 동안 철거 반대 운동을 펼쳐왔지만 결국 철거됐다"며 "제주도의원이 왜 존재하는지 제주도의회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에 이 건축물을 지었다"며 "세계가 찾는 제주를 슬로건을 내건 제주도가 철거를 한다는 것은 문화마인드에 어긋나는 것으로 오늘은 시대정신을 위반한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설계도를 토대로 다른 곳에 이날 철거된 카사 델 아구아를 복원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카사 델 아구아 철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사 델 아구아 철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 "카사 델 아구아 철거 안타깝네"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한다" "카사 델 아구아 철거 아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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