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뉴스] 눈속에서 피는 복수초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 주변에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얼굴을 활짝 내밀었다. 복수초는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로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눈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 빙리화(氷里花), 정빙화, 얼음꽃, 얼음새꽃 등으로도 불린다. 복수초 꽃이 피어나면 주변의 눈이 녹아내린다 하여 눈색이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복수초는 아침 해가 솟아오르면 꽃이 피었다가 오후 3, 4시쯤 다시 오므라들어 밤을 지새운 후 이튿날 다시 피어난다.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여건이 나빠 예년보다 야생화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늦어졌다"면서 "올해는 야생화 개화가 전체적으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사진제공'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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