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4개 축제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우수 농어촌축제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상주시 외남상주곶감축제와 김천시 자두꽃축제, 군위군 삼국유사 화본마을축제, 울진군 십이령 등금쟁이축제가 마을단위 우수축제에 선정돼 국비 4천700만원 등 사업비 9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농어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어촌의 사회, 문화, 자연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마을단위의 우수 축제를 발굴해 축제 개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어촌축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2천만~3천만원이 차등 지원된다.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일대에서 12월 22~26일에 열리는 외남상주곶감축제는 '하늘 아래 첫 감나무'를 주제로 임금님 진상 재현행사와 곶감인형극, 곶감 깎기 체험, 천연감물염색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천시 자두꽃축제는 다음 달 13, 14일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권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자두나무 목걸이 만들기와 자두꽃 그리기, 비누'목공예'도자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군위군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는 9월 중 산성면 화본리 일대 폐교를 중심으로 양은도시락 체험과 옛날 교복 체험 등이 펼쳐진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화본역과 삼국유사 벽화 길로 조성한 마을 신작로가 눈길을 끈다.
울진군 십이령 등금쟁이축제는 5월 10일과 11일 북면 삼당권역에서 열린다. 소금과 미역의 길인 십이령길을 넘나든 지게꾼들의 삶과 문화를 재현한다. 등금쟁이란 보부상과 같이 등짐을 메고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거나 상품 유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오지마을까지 두루 찾아다녔던 상인을 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유의 삶을 소재로 한 체험형 축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주민공동체의 유대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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