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국채보상운동공원에 울려퍼진 만세~만세~

지난달 2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는 대구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94주년 3'1절 전야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백청년회 주관으로 '3'1정신을 계승하여 봉사와 희생정신을 실천'하고 '일본의 침략 역사 미화를 경고 한다'는 취지로 14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채보상공원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식을 가진 후 삼덕파출소와 대구백화점을 돌아오는 횃불행진을 벌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양철수(62'대구 동인1동) 씨는 "최근 일본의 야욕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어 해마다 아내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위한 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대구교육학생 자원봉사단체'와 '샤프론 봉사단', 그리고 '(사)한백청년 부인회'에서는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커피와 음료, 그리고 어묵 2천 개를 준비했다.

윤미화(46'한백청년 부인회원'대구 월성동) 씨는 "학교수업을 마치고 행사에 동참하러 온 학생들이 배가 출출한 시간" 이라며 "아이들과 시민들이 어묵국물에 언 몸이라도 녹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광복회원과 학생,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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