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가 제철이다. 착한 가격에 비린내 없이 살도 많아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 칼칼한 양념으로 조림을 해도 좋지만 역시 제철인 시래기를 넣고 시래기 코다리찜을 만들어 보았다. 밥 두 공기를 거뜬히 비우고도 빈 접시를 향한 젓가락질을 쉼 없이 해대는 아들을 보니 밥 도둑임에 틀림없다.
◆재료
코다리 2마리, 감자 2개, 삶은 시래기 한 줌, 멸치육수 1컵, 양념장(고춧가루 3티스푼'진간장 6티스푼'설탕 1티스푼'물엿 1티스푼'찧은 마늘 1티스푼'다진파 조금'통깨)
◆만드는 법
1. 코다리는 지느러미를 떼고 잘 손질한 다음 2등분한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둥글게 썰어둔다.
3. 삶은 시래기도 깨끗이 씻은 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4. 양념장은 분량의 재료들을 잘 섞어 만들고 육수를 약간 넣어 묽게 만들어서 준비한다.
5.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 코다리를 넣고 감자와 시래기도 가장자리에 돌려가며 넣는다.
6. 준비한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준 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익힌다.
7. 국물이 자작하게 줄면 약한 불로 낮추고 감자가 다 익었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코다리 손질 시 머리 부분은 잘라 무와 함께 육수를 내어 사용해도 좋다.
최정숙(대구 남구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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