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 환자 마음까지 메이크업,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지원…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여성들의 건강과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여성들의 건강과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고객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07년에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가 표명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의지다.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

아모레퍼시픽의 나눔 경영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핑크리본 캠페인'이다. 2000년 아모레퍼시픽은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해 유방 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매년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개최, 대회를 통해 유방 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2008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해 긍정적 마인드를 고취하고 있다. 5년째인 지난해까지 총 7천500여 명의 여성 암 환우 및 1천900여 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창업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 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 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하여 실질적인 자립을 적극 지원받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총 144개 점이 오픈해 성업 중이며, 불황에도 월평균 가구소득 260여만원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희망가게를 위한 기금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6월 30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