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동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향토기업 대구백화점은 다양한 문화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대백의 사회공헌 활동은 전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1991년 구정모 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마음봉사단'은 장학, 구제, 문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마음봉사단은 체계적인 봉사와 기업의 나눔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점을 인정받아 '2006 대구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자원봉사대축제 프로그램 우수상과 대구시장 단체상을 받았다. 또 '2007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업계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2011년 3월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자원봉사 포럼으로부터 지역 사회 자원봉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대구백화점의 봉사활동은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한마음봉사단은 세계적 구호활동 기구인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와 17년 동안 어려운 해외의 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에는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이 아프리카 케냐 구호사업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매년 대구백화점 봉사상을 수상한 2명의 직원이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 활동과 함께 희망의 우물 파기 사업으로 시급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값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로 꽃피우는 지역사랑
대백은 지역사랑을 문화사업 분야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지역 화단의 발전과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대백갤러리'는 오픈 후 지난 42년간 지역의 대표적 전시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백갤러리는 1971년 개관기념 '제1회 향토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총 2천500여 회가 넘는 전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인 다목적홀 '프라임 홀'(Prime Hall)도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프라임 홀은 문화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공연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콘서트, 뮤지컬, 강연회, 패션쇼에서부터 당구대회, 컴퓨터 게임대회, 미니 축구대회, 탁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72년부터 열린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은 지역 최고의 어린이 미술공모전이다. 1994년 공모전은 미술전문잡지 '미술세계'와 연계해 우수작품 100여 점을 선정하고 '한'중 아동 미술교류전'에 출품하는가 하면 1996년과 1997년에는 브라질 한인 어린이들과의 미술교류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탈북어린이 장길수 군의 미술작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 전시회를 부대행사로 마련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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