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은 1998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회사로 초창기 교환기 A/S를 기본 기술로 초고속 단말기, CDMA 기지국 장치 등 국내외 모든 이동통신 제조사들의 유무선장치, 단말장치에 대한 A/S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바이너리 CDMA를 기반으로 휴대용 근거리 양방향 오디오 통신 솔루션을 개발, '위위'(WiWi)란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무선 헤드셋과 USB 동글(Dongle) 장치를 이용한 WiWi는 2.4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보안기능이 적용된 근거리 무선 통신망을 통해 고음질의 오디오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반경은 실내 30m, 실외 100m로 한 채널당 최대 255명을 수용 가능하며, 동시에 3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간편한 착용 및 사용법으로 관광지(공장 투어 등), 산업 및 교육현장, 국제회의장, 등산'자전거'오토바이 동호회, 승마교육 등 다자간 음성 통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청와대'구미시'LG전자'삼성탈레스'델코 등 국내 주요기관과 기업체는 물론 교육'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유럽'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된다. 최근 베트남에 교육장비용으로 20억원 상당의 수출을 협상 중이다. 위위는 무거운 무전기보다 기술 및 경쟁력에서 훨씬 앞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3'에서 WiWi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 회사는 대구경북의 전문계 고교생들에게 실습'체험의 장을 제공,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으며 구미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 전문계 고교 및 대학의 인재를 우선 채용,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산업단지 진흥발전 공로 대통령 표창, 2011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중소기업청장상, 지난달 26일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세영 대표는 "품질경영체제 설립, 숙련된 기술인력 육성 등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임직원이 신명나게 일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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