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단신] 봄의 기운전/'프린트 베이커리'

◆봄의 기운전 호텔 수성 갤러리

호텔 수성 갤러리는 '봄의 기운' 전을 1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김민수, 김영대, 안광식 작가의 3인전으로 진행된다.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작가 김민수는 민화에 나오는 꽃, 호랑이, 천도복숭아 등과 같은 이미지에 현대 대중문화를 표현하는 요소를 더한다. '집'을 주로 그리는 김영대는 휴식이자 가족, 이웃이며 정이라는 한울타리를 의미하는 집을 선보인다. 지중해와 피렌체 등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색상의 지붕들은 김영대 작가의 중요한 모티브다. 세밀한 관찰로 자연의 내밀한 세계를 보여주는 안광식은 자연의 숨겨진 일면을 감성적으로 옮겨놓는다. 미묘한 자연의 움직임과 고요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작은 존재들을 환상적인 터치로 선보인다. 053)770-5577.

◆'프린트 베이커리' 12일부터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인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가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으로 대구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연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마치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 컬렉션을 보다 부담 없고 즐거운 일상으로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다. 이번 전시에는 소장가치가 있는 미술품 컬렉션의 엔트리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프린트 베이커리'의 첫 프로젝트로, 압축아크릴 프린트를 선보인다. 미술 작품을 피그먼트 안료를 사용하여 압축아크릴 액자로 만들어 작가가 직접 감수하고 사인한 압축 아크릴 작품이다. 99개, 175개 등의 한정 수량만 만들어진 작품으로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소장가치를 더했다. 가격은 3호 크기 9만원, 10호 크기 18만원으로 일괄 책정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50명, 100종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실물을 전시하고 예약 판매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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